신화가
할아버지 자전거 타고단풍구경 하는날
중앙공원의 깊어가는 가을
할아버지 자전거 타고 중앙공원 단풍구경 갑니다
자동차들이 쌩쌩달립니다. 수북이 쌓인 낙엽이가을을 재촉합니다.
묽게 물든 단풍이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할아버지 자전거 위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할아버지 빨리 찍어주세요! 겁납니다.
단풍도 좋지만 할아버지 자전거가 기우러서 넘어갈것 같습니다.
겁난 표정입니다.
자전거가 쓰러질것만 같아요!
분수가 멋집니다. 야 신난다.
조심! 연못에 빠질라
할아버지와 함께!
신화의 모습이 의젓합니다.
지나가던 여학생 누나가 찍어준 사진입니다
신화는 정신없이 뛰여 다닙니다
의자위에서 연못의 잉어를 관찰하고 있습니다
모르는형의것인데
신화가 한참동안을 막무가내로 제것인양 타고 놉니다.
나비야 나비야!
누나한테 배운 노래를 무대위에서 한곡조 불러봅니다.
수내동 한옥집을 방문했습니다.
개미를 관찰중입니다
출입금지 마루위에도 올라가서 놀다가
할아버지가 내려오라고 해서 방금 내려왔습니다
아래보이는 외양간을
호기심어린 눈으로 한참을 쳐다봅니다
신화가 할아버지 보고 말이 굉장히 크다고 말합니다
할아버지가 말이 아니고 소라고 알으켜 주었습니다
아파트에 있는
유치원에 들어갑니다
오늘은 노는날이라
문을 잠가 놓았지만 신화는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집으로 그냥 들어가기가 아쉽습니다
저 높은곳까지 거침없이 올라갔습니다
미끄럼타기도 선수입니다
타고 또 타고 수없이 탑니다
이제는 그만 타고 집으로 갑니다
오늘의 마지막 일과는
할아버지 할머니하고 기념촬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