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의 서호
수원 축만제
화성의 서쪽 여기산 아래
축조한 저수지로 축만제둔의 관개시설로 만들어졌다.
정조23년(1799) 정조는
내탕금 3만 냥을 들여 축만제를 만들게 하고 수문 2곳을 갖추었다.
몽리면적은 232두락으로 화성 주변의
인공 저수지 가운데 규모가 가장 컸으며 과학 영농의 본보기 시설물이다.
만석거와 만년제에 뒤이어 축조된 축만제는
천년만년 만석의 생산을 축원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화성 서쪽에 있어 일명 서호로 불리고 있으며 서호에 비치는 낙조로 유명하다.
국철 구간의 화서역과 농촌진흥청 사이에
위치한 서호는
정조대왕이 화성을 축성할 당시
부근 농민들의 관개용수로 쓰기 위해
축조한 인공 호수 가운데 서쪽에 있는 저수지이다.
인근의 여기산의 그림자가 곁들여진 낙조(落照)가 아름다워
수원팔경(水原八景) 가운데 하나인 서호낙조(西湖落照)로 일컬어지기도 한다.
서호저수지를 둘러싸고 있는
조깅․자전거용 도로를 비롯해
농구장 등 체육시설과 게이트볼장은
인근 수원 시민들의 생활체육과 휴식 공간으로 애용되고 있다.
항미정(杭眉亭)
서둔 동쪽 서호에 있는 정자이다.
본래 화성을 쌓을 때 서호 동북쪽에 세웠는데,
1831년(순조 31)에 이곳으로 옮겼고,
그 뒤 유수 신석희와 관찰사 오익영이 중수했다.
이곳은 잉어와 낙조가 유명했다.
당시 이곳의 잉어는
너무나 유명해 궁중에 약용으로 진상했다고 한다.
서호의 낙조는 서호에 비치는
노을을 찬미한 것으로 수원 팔경 중의 하나이다.
호숫가의 여기산 그림자가 수면에 잠겨있는 서호는
수원의 눈썹으로 상징되는 곳이다.
정자의 이름은 소동파(蘇東坡)의 ‘
항주(杭州)의 미목(眉目)’이란 시에서 따온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서호 낙조의 아름다움이
중국 항주의 미목보다 아름답다는 뜻에서 항미정이라고 했다.
노송의 가지가 수면에 그림자를 드리우는 제방을 따라가면
높이 두 장이나 되는 폭포로 물줄기가
도도하게 흘러내리고 그 옆에 항미정이 서 있어 그 아름다움을 더해준다.
<자료제공=수원시청>
중국 항주의 서호
서호유람
중국 10대 명승지 가운데 하나인 서호
서호라는 이름은 역시 항주 서쪽에 있어 서호(西湖)라고했단다
유명한 미인 서시(西施)의
아름다움을 닮았다 해서서자호(西子湖)라 불린다고도 한다.
飮湖上初晴後雨(음호상초청후우)
호수 위에서 술마시는 데
처음은 개다가 뒤에 비가 내리다
(二首中 其二)-蘇軾(宋)
水光瀲灩晴方好 수광렴염청방호
山色空濛雨亦奇 산색공몽우역기
欲把西湖比西子 욕파서호비서자
淡妝濃抹總相宜 농장담말총상의
햇빛 맑은 날엔 물빛 반짝여 아름답고
비 오는 날엔 안개 낀 산의 빛깔 기이 하여라
서호를 서시(西施)에 견주고 싶은데
짙은 화장도 엷은 분칠도 모두 어울리는 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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