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덴마크

3노르웨이; 릴레함메르

만정도화(滿庭桃花) 2007. 5. 20. 23:49


차창가에 비치는 풍경!

오염않된 맑은 하는이 부럽다.

버스를 타고 이동하며 보이는 노르웨이 산천의 모습은 아주 환상적이다.

끝도 없이 이어지는, 산과 그 산의 모습이 거울처럼 반영되는

아름다운 강.산자락을 따라 동화 속에서나 보임직한 예쁜 집들.

노르웨이 사람들은 자기 집 마당을

치장하는데에 굉장히 공을 들인다고 한다.


우리나라 같으면 논이나 밭이 있어야 할 장소에 파아란 잔디가 깔려있고,

스프링쿨러가 돌아가고, 대문이나 창가에는 어김없이

예쁜 꽃이 피어있는 화분 두어개는 꼭 놓여있고..

그런 것들이 환상적으로 어우러져 마치 꾸며놓은 무대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다.

1994년 동계올림픽으로 세상에 널리 알려지게된

릴레함메르는 노르웨이 남동쪽 뫼사호수 북부 끝자락에 있는

라겐강 계곡에 자리잡은 그림같이 아름다운 조그마한 마을이다.

인구 6,000여명의 작은 도시이지만 많은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가득한 아름답고 매력적인 곳...


경기장 앞에는 이렇게 밭이되여있다.

보리를 심을려고 하는지 풀을 심을려고 하는지 모르겠다.


관광객이 많이 몰려오는곳인데도

별로 신경쓰는것 같지 않았다.

버스옆에 공중화장실이 한개있는데

오후5시가 넘으니 화장실문을 잠가 버렸다.

나는 설사가 나서 화장실을 이용하려했으나

문이잠겨있어서 설사 참느라 아주 혼이났다.



경기장앞에서

시내쪽을 바라보고 찍은 사진이다.



이렇게 초라한곳에서

올림픽을 열었다는것이 의심이 갈정도였다.



실내체육관은 오슬로에서 릴레함메르로 올때

시외곽 좌측에 있는데 1994-02-12 ~ 1994-02-27 까지

15일간 열린 이대회에서

가장 감격스러웠던 것은

여자 단체전 3,000M계주였다. 우리선수들은

아슬아슬한 계주에서 멋지게 밀어주고

달려서 꼴인지점을 1위로 통과하였다.

서로가 함께 달리면서 다음 주자를 등뒤에서 힘껏 밀어주고

빠지는 기술들을 보면서 대단한 실력임을 다시한번 느꼈다.


마지막 바퀴를 도는순간 온 국민은 흥분을 하였고

꼴인지점을 통과하는 순간 만세를 불렀다. 4년전에는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더니

이번에는 낭자군단이 해내고 말았다.

작은 체구에서 어덯게 그런 순발력과 스피드가 나오는지

감탄에 감탄을 하지 않을수 없었다.

우리나라는 이로서 동계 올림픽에서도

2년연속 금메달을 따는 국가가 되었으며

가능성을 활짝 열어주는 계기가 되었다 .

그후 우리나라는 98년18회대회도

2002년 19회 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딸수가 있었다




94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500m 금

지금은 미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로 있는

채지훈 선수가 일반인에게 널리 알려지기 시작한 경기이다.

나 역시 릴레함메르 올림픽을 통해

채지훈이란 선수를 알게 되었다.이 대회 1,000m에서 은메달도 땄는데,

그 당시 이틀밤을 거의 새우다 시피하며 정말 재밌게 보았던 기억이 난다.

특히 500m는 극적으로 우승을 해서 더욱 인상적이었다.

우리나라는 올림픽 500m에서 채지훈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한 후

12년 동안 메달을 따지 못하다가 지난해에

안현수 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보고 또 봐도 다시 보고 싶은 장면이다.





겨울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이 갖추어져 있는

올림픽 경기가 펼쳐졌던 올림픽공원과 다양한 주제의 전시물을 볼 수 있는

박물관과 미술관등의 다양한 볼거리가 매력인 도시이다.

또한, 아름다운 전통 목재건물이 늘어져 있는

구시가지는 거의 자동차가 다니지 않아

옛모습을 그대로 체험할 수 있다.

릴레함메르를 방문한 이들의 만족을 위해

아름다운 목재 건축물이 들어서 있는

구시가는 온전히 보행자들을 위한 차없는 거리로 지정해 놓았다.





이렇게 작은마을에서

어떻게 동계올림픽을 개최했는지

의문이 갈정도로 작은 마을에 빈약한 시설이다.

우리나라 평창에 비교하면 상대도 않된다.





경기장 올라가는

마을에 있는 묘지모습



릴레함메르경기장을 둘러보고 내려와서

오따시로 가는 도중에 화장실에 가기위해 잠시 정차



사진의 사람은 운전기사인데

노르웨이 사람으로서 볼보 대형버스 2대를 갖고 있는 55세의 사장이다.

버스도 신형으로 아주 마음에 들었다.

운전을 느긋하게 할뿐아니라

인품이 좋은 사람이였다. 우리일행을 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등

그야말로 스칸디나비아 반도3국 전체를 일주해 운전해준 고마운 운전사이다.




오슬로 관광을 마치고 릴레함메르를 경유하여

아름다운 피요르드마을인 오따로 와서 호텔에 투숙했다.

노르웨이의 호텔에는 '샴푸'라는 것이

별도로 비치되어 있지 않았다.

비누는 고체 비누가 아닌,

세면대와 욕조의 벽에 '클린저'가 붙어있다.


우리나라 호텔처럼 칫솔이나

치약이 비치되어 있는 호텔은 한 군데도 없었다.

호텔 밖을 잠시 산책해보았다.

오따는 작은 마을이고, 호텔의 주변은 주택가.

인형의 집같은 오막조막한 예쁜 집들의

창에서는 노란 불빛이 흘러나오고,

마당에는 어느 집이나 꽃이 있고, 그러나 인적은 없었다.




호텔방에서 찍은

오따시내 모습이다.

유럽은 14C에서 16C까지

흑사병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죽었다고 한다.


여기 오따에 흑사병이 휩쓸었는데

수만 명의 사람들 중 단 8명만 살아남은 슬픈역사가 있는 곳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