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인천에서 모스크바

만정도화(滿庭桃花) 2007. 5. 19. 23:17





귀여운 손자의 배웅인사를 받으며

공항버스에 몸을 실었다.



인천에서 모스크바까지는

9시간 20분정도 걸리는데 식사가 두번 나온다






모스크바 공항에서 만난

반가운우리나라 삼성티비


모스크바 국제공항에 내린

대한항공 여객기




모스크바국제공항 면세점에서!


러시아항공은 비행기가 좀 오래된 것 같고

여자 승무원들의

미모도 별로고 좀 무뚝뚝한 것 같은 인상이였다.

하지만 러시아 항공은 퇴역공군비행사들이

주로 정년퇴직후에 민항기를

조종하기 때문에 그 비행실력이 우수하다고 들었는데

그래서 그랬는지

귀막힘이나 비행멀미는 그다지 심하지 않았던것같다.

조종사들이 대부분 러시아 공군이나

러시아 방공군 출신의 조종사들이라

엄격한 군율과 뛰어난 조종교육을 받았으며

자타가 인정하는 엘리트 조종사라고 한다.


실제로 전세계적으로 발생하는 대부분의

항공사고가 조종사의 과실이

그 원인인데 비해 러시아에서는 조종사의 실수로

항공 사고가 발생한 적이 거의 없다고 들었다.

그래서 비행기는 좀 낡았지만 조종사를 믿고

푹 몇번을 자고나니 어느새 모스크바에 도착했다.



모스크바에서 노르웨이 21시 발

오슬로행 비행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노르웨이 오슬로를 향하여..

내가 타고 갈 오슬로행 러시아항공(SU-211) 비행기

좌석번호는 의자 등받이 뒤쪽에 붙어있어 이 항공기를

처음 이용하는 사람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든다.

등받이에 좌석번호가 붙어 있어 앞사람 좌석인지

뒷사람 좌석인지 지금도 모르겠다.

거기다가 한술 더 떠 좌석 위 선반에는

아무번호도 붙여있지 않아

제대로 외어두지 않았다가는 자기가 넣어둔 짐을

어디에 넣었는지 헤매게 하기 알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