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4월
만정도화(滿庭桃花)
2011. 4. 15. 20:06
탄천의 봄
고운 紫色의 紫木蓮
교정에 만개한 자목련
중앙공원의 봄
운동나왔다가
벗꽃이 아름다워 한컷!
아파트의 봄
눈부신 벗꽃
내일이면 늦으리
눈부신 벗꽃
오래오래 피여있거라
자목련이 지고있네
봄날은 가네
무심히도 꽃잎은 지네 바람에
머물 수 없던 아름다운 사람들
가만히 눈감으면 잡힐 것 같은
아련히 마음 아픈 추억 같은 것들
봄은 또 오고 꽃은 피고 또 지고 피고
아름다워서 너무나 슬픈 이야기
세월앞에할아버지는
많이 늙었고, 손녀는 많이 자랐다
2002.7.30
봄날은 가네
무심히도 꽃잎은 지네 바람에
머물 수 없던 아름다운 사람들
가만히 눈감으면 잡힐 것 같은
아련히 마음 아픈 추억 같은 것들
눈을 감으면 문득 그리운 날의 기억
아직까지도 마음이 저려 오는 건
그건 아마 사랑도 피고 지는 꽃처럼
아름다워서 슬프기 때문일 거야, 아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