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도금수강산

천학정.건봉사

만정도화(滿庭桃花) 2010. 8. 31. 14:07

천학정 [天鶴亭]

천학정 [天鶴亭]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교암리.






천학정 [天鶴亭]은
교암리 마을 앞 조그만 산,

가파른 해안 절벽 위에 자리잡고 있다.


1931년 지방유지 한치응, 최순문, 김성운 등이

뜻을 모아 정면 2칸, 측면 2칸, 겹처마

팔작지붕의 벽이 없는 단층 건물로 건립하였다.


정자의 정면에는 ‘천학정’ 현판이 걸려 있고,

내부에는 ‘천학정기’와 ‘천학정 시판’이 걸려 있다.

천학정 [天鶴亭]은
남쪽으로 청간정(淸澗亭)과

백도가 바라다보이고 북으로는 능파대(凌波臺)가 가까이 있다.

주위에는 100년 이상이 된

소나무가 자리잡고 있어 옛 정취를 느끼게 해주며

아름다운 일출 명소로도 유명하다.





천학정 옆에는 백도해수욕장,

자작도해수욕장 일대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드라이브코스와

문암포구, 교암리해수욕장, 이명기가옥 등의 관광명소가 있다.


건봉사 [乾鳳寺]


건봉사 [乾鳳寺]
강원 고성군 거진읍 냉천리.

건봉사 [乾鳳寺]
신라시대 법흥왕 7년(서기 520년)

아도(阿道)가 창건하여 원각사(圓覺寺)라 이름하였다.

758년(경덕왕 17)에 발징(發徵)이 중건하고

염불만일회(念佛萬日會)를 열었는데, 이것이 한국에서의 만일회의 시초이다.



건봉사 [乾鳳寺]는
도선국사(道詵國師)가

사찰을 중수(重修)하여 서봉사(西鳳寺)라 개칭하였는데

1358년(공민왕 7)에는

나옹(懶翁)이 사찰을 중수하고 다시 건봉사라고 개칭하였다.



건봉사 [乾鳳寺]는
1464년(세조 10)에는 어실각(御室閣)을 짓고

역대 임금의 원당(願堂)으로 삼았다.


임진왜란 때 왜구가 통도사에서 가져간

부처님 진신치아사리 12과를 임진왜란이 끝나고

사명대사가 일본에서 찾아와 건봉사에 봉안하였다.




건봉사 [乾鳳寺]는
임진왜란 때 사명대사가

승병을 일으킨 곳이기도 하며

구한말 개화사상과 신문화교육을 위해 봉명학원이 설립되어 운영되었다.


건봉사 [乾鳳寺]는
한국전쟁 당시에는 아군 5,8,9사단,

미군 10군단과 북한군 5개 사단이

이일대에서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기도 하였다.


이때 건봉산지역 전투로

사찰의 대부분이 폐허로 변했으나

1994년 이후 점차 복원되어 오늘에 이른다.


건봉사 [乾鳳寺]에는
옛 절터와 대웅전,

불이문(강원 문화재자료 35),

9층탑을 비롯한 7기의 탑,

48기의 부도(浮屠), 31기의 비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