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도금수강산

안면도유채꽃. 백사장

만정도화(滿庭桃花) 2010. 5. 5. 18:28

안면도 [安眠島]


우리 나라에서 여섯번째로 큰 섬으로,

태안반도 중간에서 남쪽으로 뻗은 남면반도의 남쪽 끝에 자리잡고 있다.

안면읍은 본래 곶으로서 육지인 남면과 연륙되어 있었는데,

삼남지역의 세곡을 실어나르는 것이 불편하자 조선 인조 때

지금의 안면읍 창기리와 남면의 신온리 사이를 절단함으로써 섬이 되었다.

현재는 연륙교로 육지와 이어져 있다.

단일 소나무숲으로는

세계 최대인 자연휴양림과 영목항·황도포구 등의 볼거리가 있다.


안면도 연륙교


안면도는 꽃거리

안면도창가에 비치는 안면도거리는 온통꽃거리이다


안면도의 유채꽃을 배경으로

覽鏡喜老 람경희로
거울 보고 늙음이 기뻐서

今朝覽明鏡 금조람명경 오늘 아침 거울을 들여다보니
鬚?盡成絲 수빈진성사 구레나릇 살쩍머리 온통 백발이네
行年七十二 행년칠십이 나이 칠십둘이니
安得不衰羸 안득부쇠리 어찌 노쇠하지 않을 수 있으랴

親屬惜我老 친속석아노 가족 친척들은 나의 늙음이 아쉬워
相顧興歎咨 상고흥탄자 서로 돌라보며 탄식을 하는데
而我獨微笑 이아독미소 나는 홀로 미소를 지으니
此意何人知 차의하인지 그 뜻을 누가 알랴


笑罷仍命酒 소파잉명주 웃음 멈추고 나서 술상 차리라 이르고
掩鏡?白? 엄경랄백자 거울 덮고 흰 수염 쓰다듬네
爾輩且安坐 이배차안좌 그대들 자리에 편히 앉아
從容聽我詞 종용청아사 조용히 내 말 들어보게

生若不足戀 생약불족연 사는 것이 소중한 일 못 된다면
老亦何足悲 노역하족비 늙는 것이 어찌 슬퍼할 일이랴
生若苟可戀 생약구가연 사는 것이 진실로 소중한 일이라면
老卽生多時 노즉생다시 늙음은 곧 그만큼 오래 살았음일세

不老卽須夭 부노즉수요 늙지 않았다면 요절하였을 것이고
不天卽須衰 부천즉수쇠 요절하지 않았다면 노쇠하여 마땅한 법
晩衰勝早夭 만쇠승조요 노쇠는 요절보다 나은 것
此理決不疑 차리결부의 그 이치 의심할 나위 없네

古人亦有言 고인역유언 옛 사람도 말하였거니
浮生七十稀 부생칠십희 덧없는 인생 일흔 넘기기 드물다고
我今欠六歲 아금흠육세 내 이제 여섯 살이 모자란 터
多幸或庶幾 다행혹서기 다행히 그렇게 될 수도 있으리라

?得及此限 당득급차한 만약,그때까지 살 수 있다면
何羨榮啓期 하선영계기 어찌 영계기를 부러워할 것이랴
當喜不當歎 당희부당탄 기뻐할 일이로다 탄식할 일 아니로다
更傾酒一? 갱경주일치 다시 술이나 한 잔 기울임세


白樂天 (백낙천) 白居易



안면도의 유채꽃


안면도의 유채꽃


안면도의 유채꽃을 배경으로

안면도의 유채꽃


창가에 스치는 안면도 거리


안면도 유채꽃


안면도 백사장해수욕장 가는길

해수욕장 입구의 소나무길이 멋지며,

500m정도만 걸으면 백사장포구가 있어 싱싱한 해산물을 즐길 수 있다

안면도 백사장 해수욕장앞 시장

안면도 백사장 해수욕장

충남 태안군 안면읍 창기리,

안면도 내의 해수욕장 중 가장 북쪽에 있는 해수욕장이다.


1km가 넘는 백사장이 길게 이어져 있는,

규모로는 중형급 해수욕장이다.



안면도 백사장 해수욕장의 송림

백사장해수욕장의 시원한 바람에 풍기는 솔향기가 그윽하다

백사장은 자갈이

조금 섞여 있는 희고 고운 모래로 이루어져 있다


안면도 백사장해수욕장에서

제방 위로는 송림이 줄지어 있고,

송림 뒤로는 넓은 모래 공터가 있어 주차장으로 또 야영장으로 쓰이는데,

한여름이 아닌 때는

소규모 야유회를 즐기기에도 적당해 보인다. 그 뒤로 또 송림이 있다.


백사장 해수욕장의

모래가 밀가루보다도 더 곱다



친우회원 안면도 해수욕장을 배경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