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호씨가 낚시를 왔다가 태풍을 만나 발이 묶인적이 있는데 그 때 섬이 너무 인상적이라 섬을 부분적으로 매입해
사유지로 만들고 사업을 정리해 평생을 가꾸어왔다고 한다.
외도 항공사진
외도 [外島]
경상남도 거제시 일운면 와현리에 딸린 섬.
위치 경남 거제시 일운면 와현리
크기 해안선 길이 2.3km, 해발 80m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속하며 거제도에서 4km 떨어진 곳에 있는 개인 소유 섬이다.
조선시대부터 사람이 살았다고 하며, 해안선 길이 2.3km로 해발 80m의 기암절벽에 둘러싸여 있다.
원래는 전기나 전화가 들어가지 않는 외딴 바위섬이었으나 31년전 이창호, 최호숙씨 부부가 섬을사서
개발을 시작한 곳으로 76년 관광농원으로 허가 받고 4만 7천평을 개간개인이 사들여 농원으로 개발한
뒤 1976년 관광농원으로 허가받고 4만 7,000평을 개간하여 1995년 4월 15일 해상식물공원인 외도해상농원을 개장하였다.
외도에 갈 때 파도가 심한 날은 운항을 안하기 때문에 바람부는 날 갔다가는 낭패당하기 쉽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떠나야한다.
외도에서는 1시간 30분 정도만 머물수 있고, 섬에 숙박시설이 없는 관계로, 돌아올 때, 탑승 인원이 모두 탑승해야만 배가 출발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외도 관리사무소 / 경남 거제시. 관리사무소와 사택이 있는 곳으로 외도 직원을 위한 건물이다.
여인천하!
남자는 한사람도 안보이네..
여기서 사진촬영하면 좋은 위치
그러나 달콤한 아이스크림 가게 때문에 전체 풍경이 안나온다.
이 가게를 없이버리던가 딴곳으로 이동시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창호씨(李昌護)
외딴섬을 가꾼지 만30년. 남해안 제일의 관광지로 일궈온 외도 해상관광농원(주) 대표이사 이창호씨(李昌護).
이창호 사장의 고향은 이북 평안남도 순천군. 6'25 사변이 터지고 1.4후퇴가 시작되면서 월남했다.
이후 고려대(수학과)를 졸업하고 서울 성심여고에서의 첫 교사생활을 시작으로 8년간 교편을 잡았다.
보수적인 교직사회에 염증을 느낀 이 사장은 남대문시장 직물상으로 변신, 당시 최고의 인기를 얻고있던 제일모직 양장지 전국총판을 운영하기도 했다.
이 사장은 당시 초등학교 교사로 있던 지금의 부인 최호숙씨(성균관대,이화여대 대학원 졸업)을 만나 결혼, 1남 3녀를 두고 있다.
이 사장의 외도(外島)와의 인연은 지난 68년. 우연한 기회에 동백숲으로 울창했던 세칭 밖섬(바깥 섬, 지금의 외도)에 가보고는 묘한 정에 사로잡혔다고 한다.
당시에는 원주민 6가구가 가난하게 살고 있었는데,생활환경이 극도로 나빠 먹는물에서 부터 불편을 겪고있던 원주민들은 자신들의 가산을 누군가가 모두 사주기를 바랬다.
그때부터 이 사장은 원주민의 가산은 물론 외지인 2명 소유이던 37필지의 땅까지, 섬전체를 3년여동안 사들인 뒤 조경사업에 나섰다.
해발 98m의 거의 돌섬으로 이뤄진 외도에 정착한 이사장은 계곡을 막아 식수탱크를 설치하고, 당시로서는 미친짓으로 밖에 이해되지 않던 조경사업을 묵묵히 해나갔다.
아무도 눈여겨 봐 주지 않던 외도는 90년대에 들어서자 이 사장이 손수 심은 나무들이 [풍파의 세월]과 어우러지면서 서서히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8백40여종의 아열대 희귀식물과 유럽풍의 정원, 이국적인 자연풍경, 온 섬을 가득 메운 꽃향기는 남국의 파라다이스라 불러도 결코 손색이 없었다.
10년전 지하수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천수와 지하수에 의해 물걱정도 하지 않게 됐다.
지금의 외도는 하루에 수천명이 찾는 전국적인 관광지로 변모했다. 4계절내내 관광객의 발길이 줄을 잇고, 세계인들에게 내놓을 관광거제의 일등상품으로 자리매김 했다.
푸른 바다와 울창한 숲, 이국적 자연풍경이 빚어내는 환상의 섬 외도는 이창호 사장의 30여년간 땀과 눈물, 꿈이 일궈낸 거제관광의 살아있는 역사 교과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