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 한식을 맞이하여
조상님 뵙기
내가 1969년도에 경계를 표시하기 위해 심었던
진달래가 지금은 몇구루 않남았다.
몇구루 않남았지만올해도 진달래는 어김없이 예쁘게 피였다
하늘나라에 계신 부모님 형님내외분 동생내외!
눈앞에 어른거려 생전의 모습을 그리며 옛날로 돌아간다
1969년도의 우리가족
형님 생신날 어머니를 모시고 찍은사진.
승진이 출생기념으로 구입한 페트리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이다
형님내외분께서
생전에 좋아하시던시루떡과 개피떡
선산에 딸린 밭은 완전히 풀밭이다
감자를 심어 말어?
풀밭을 어떻게 해야되나? 노동력으로만 해결해야되는데 ..
형님과 형수님이 이 힘든 농사일을 평생동안 하셨으니 얼마나 힘드셨을까!
새삼 다시한번 생각하게 된다
지난번에 심은 시금치는 다 얼어죽고 "갓"도 거의 다 얼어죽었다.
얼지않고 산것은 그나마 많이 자랐다
씨를 4000원주고 산것이다.얼어죽지않은 저걸 캐다가 팔면 누가 1000원이나 줄까?
수확의 기쁨을 기다리며..
감자, 옥수수. 상추. 쑥갓을 심었다.수확량이 얼마나 될까?
농민의 애로사항을 체험하는 하루를 보내고 왔다.
삽과 호미로만 우리내외가 만든 감자두렁 모습이다.
호미와 삽질에 손목도 아프고허리는 빠개지는듯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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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흐르는 배경음악(BGM)은 생전에 어머님께서 좋아하셨던화류춘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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