夢遊挑源圖 (몽유도원도)
조선 전기의 화가 안견(安堅)의 산수화
작가 안견(安堅)
종류 비단 바탕에 먹과 채색
크기 38.7×106.5cm
제작연도 1447년(세종 29)
소장 일본 덴리[天理]대학 중앙도서관
1447년 4월20일 안평대군이 도원을 몽유하고
그 꿈에 본 바를 안견에게 설명하여 그리게 했다.
안평대군의 발문을 보면, 안견은
이 그림을 3일 만에 완성하였다고 하며,
거기에는 안평대군의 제서와 시 1수를 비롯해
신숙주, 박팽년, 서거정, 성삼문등
당대 20여 명의 고사(高士)들이 쓴 20여 편의 찬문이 들어 있다.
그림의 앞부분에 있는
안평대군이 직접 쓴 서문에는
세종 29년 4월 20일 한밤중에 사육신의 한 사람인
박팽년을 비롯한 당시의
유명한 신하들과 함께 꿈속에서
도원을 유람한 내용을 자세히 적고
그 꿈을 줄거리로 하여 그림을 그리게 하였다고 쓰여져 있다.
꿈의 내용은 한 어부가 배를 타고
강을 거슬러 올라가는데
큰 바위가 가로막고 바위에는 작은 구멍이 있어
들어가 보니 복숭아꽃이 활짝 핀
한가로운 마을이 열리고 몇몇 사람들만이 살고 있었다는 내용이다.
그림의 왼편의 현실세계와
오른편의 도원세계가 대조를 이루고있어 신비한 느낌이 든다.
이 그림은 우리나라 그림중 최고의 걸작이라 일컬어 진다.
그림과 그들의 시문은
현재 2개의 두루마리로 나뉘어 표구되어 있는데,
이들 시문은 저마다 친필로 되어 있어
그 내용의 문학적 성격은 물론,
서예사적으로 큰 가치를 지니고 있다.
이 그림은 안견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그 후의 한국 산수화 발전에 큰 영향을 끼쳤다.
몽유도원도는
일본의 천리 대학에서 소장중이다.
왜 일본으로 넘어 갔는지는 확실치 않지만
임진왜란때 강탈 당한게 아닌가 하는 추측이다
우리나라 국보급 몽유도원도가 우리나라로 반환되기를 바란다.
안평대군 [安平大君, 1418~1453]
조선 세종대왕의 셋째 아들이며
둘째 형 수양대군에 의해 죽임을 당하였다.
서예와 시문(詩文)·그림·가야금 등에 능하고
특히 글씨에 뛰어나 당대의 명필로 꼽혔다.
유필로 세종대왕영릉신도비(世宗大王英陵神道碑:세종대왕기념사업회)가 전한다.
